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인 나무 심기(식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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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카야(aka. いざか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인 나무 심기(식목일)

by 글쓰는 임작가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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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은 언제 왜 생긴 것일까? 심을 식(植) 나무 목(木)의 한자로 보더라도 나무를 심는 날이다. 최근 필자는 나무를 심는 것에 대해 조금 무뎌져 있는 상태이다. 나무 심는 것이 환경에 좋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지금 것 살면서 수도 없이 들었던 내용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이런 무뎌진 마음을 다잡고자 식목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고 또 느껴서 그 의미를 다시 새기고 싶다.

 

 

식목일의 유래는 무엇일까?

 

1300여년 전 신라의 문무와 10년부터 8년간 당나라와 싸워서 문무왕 17년 2월 25일에 당나라를 완전히 이기고 삼국통일을 이루었다. 문무와 17년 2월 25일을 기념해 나무를 심었던 것이 식목일의 처음 유래이다.


그 뒤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고도성장기에는 식목일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이후, 1980년대부터 다시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가적인 행사로서의 의미를 재확인하게 되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식목일을 통해 녹색 성장, 환경 보호 등의 의식을 높이는 계기로 자리 잡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식목일은 나무를 심고 보호하고자 1975년 30회부터 4월 5일(양력)로 하였다.
4월 5일은 24절기 중 '청명'에 속하기 때문인데, 이 날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난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만큼 식물이 잘 자란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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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다시 관심이 집중되었을까?

 

1980년대는 우리나라에서 공장 분진, 공기 오염 등 대기오염의 환경 문제가 심각해져서, 이에 대한 인식과 대응이 필요하게 되는 시기였다. 그래서 나무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게 되면서, 식목일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환경 보호에 대한 법규체계를 구축하고, 나무 식재와 같은 환경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다. 이에 따라 식목일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나무 식재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높이는 기회로 자리를 잡았다.

또 식목일은 나무를 통해 녹색 성장, 산림 재배 등의 경제적 가치도 높이게 되었다.


식목일에는 어떤 나무를 심는 것이 좋을까?

 

나무의 종류는 지역과 기후, 토양 등의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기준은 어딜 가나 동일할 것이다. 기본적인 내용일 수 있다.

1. 지역적 적합성

심는 지역의 기후와 토양 등 지역적 조건에 적합한 나무를 선택해야 한다. 더운 나라, 시원한 나라, 추운 나라, 사계절이 있는 나라, 사계절이 없는 나라 등이 있으니 주변에 자라는 나무의 특성을 파악하여 고르는 것이 좋다.

2. 생태적 가치

쉽지는 않겠지만 산림 생태계를 구성하는 나무들이나 멸종 위기종이나 희귀종 등을 선택하면 생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

3. 경제적 가치

종이나 목재 등으로 활용되는 나무를 선택하면 경제적인 가치도 높일 수 있다. 다만 나무를 잘라야 한다는 측면이 있지만, 되도록이면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다.

4. 식물다양성 유지

지역적으로 번식하는 나무와 유사한 나무를 선택하면 지역의 식물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외래종을 심어서 주변 나무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니 잘 알아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식목일을 기념하면서 주로 소나무나 사시나무, 느티나무 등을 심는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림생태계를 구성하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태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나무의 중요성은 무엇일까?

 

나무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여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땅의 토양을 보호하고 수분을 저장하여 홍수를 예방하는 등 여러 가지 생태 체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외국에도 식목일과 같은 기념일이 있을까?

 

1. 중국

식목절이라고 하며 3월 12일이다. 지역단위 산림축제의 기념행사이다.

 

2. 미국

식목일(Arbor day)이라고 하며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다. 미국의 산림청과 National Arbor Day Foundation 공동 주관하고 있다.

 

3. 일본

식수제라고 하며 4~5월 중이다. 전국행사로 천황도 참석한다. 임야청, 국토녹화 추진위원회가 주관, 전국 순회 실시한다.

 

나무를 심는 날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념일이며, 지구와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계기가 된다.

푸른 나무를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식목일 공휴일에서 왜 제외되었을까?

 

2004년 주 5일제 근무가 시작하면서 공휴일을 줄이자는 얘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2004년 개정이 되면서 2006년부터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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